[선택 4ㆍ15] 총선 재외투표 오늘부터 시작…코로나19로 절반은 투표 못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인 재외국민투표가 오늘(1일)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재외공관들의 업무가 중단되면서 전체 재외 선거인의 절반가량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앙선관위가 집계한 해외 거주 유권자 수는 약 17만 2천명.<br /><br />하지만 이 중 절반에 달하는 8만여 명은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워졌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재외공관의 선거사무가 속속 중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선거사무가 중단된 재외공관은 총 40개국에서 65곳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중국 우한총영사관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, 독일, 영국, 프랑스, 인도, 이탈리아 등에서 투표가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 실시에 우려를 표명한 주재국들의 공식 입장 등을 감안해 선거사무 중지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재외투표 기간 중이라도 주재국 제재가 강화되거나 투표가 불가능한 나라가 발생할 경우 선관위는 추가 중지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선거사무가 중지되지 않은 나라에 거주 중인 유권자들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엿새 중 재외공관이 정한기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재외투표의 국내 이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. (jyb2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